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시는 지난 4. 13첫 지급을 시작한 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이 지급 대상인 268,542명 중 96.5%에 해당하는 259,237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전 시민에게 지급 된 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은 기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의 84%인 226억원이 사용됐으며 군산시로 사용지역이 한정되어 당초 정책 도입 취지 중 하나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 자료에 따르면 군산사랑 선불카드 사용처는 ①슈퍼마켓(86억, 38.3%), ②식당(51억, 22.4%), ③병원(15억, 6.6%) 등 3개 업종에서 전체 소비의 67.3%(152억원)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주유소, 정육점, 의류(운동용품), 미용실, 제과점, 학원 등에서 사용됐다.
실제 한국신용데이터 자료 분석결과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심각으로 격상된 9주차(2.25~3.1)에 카드매출이 전년대비 27.51%감소했으나 군산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율이 60% 넘기 시작한 18주차(4.27~5.3)에 전년 같은 기간 수준으로 회복 후 매주 상승해 21주차(5.18~5.24)에는 전년 대비 7.52%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노 안전총괄과장은 “군산시 재난기본소득이 당초 목적대로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00% 지급을 위하여 맞춤형 배부 서비스 등 각종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므로 아직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하지 않으신 시민들께서는 주소지 주민센터로 방문하시어 꼭 소중한 권리를 찾아가시기를 당부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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