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상서 돌고래 9마리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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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서 돌고래 9마리 죽은 채 발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1.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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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앞바다에서 긴부리 돌고래 9마리가 14일 죽은 채 발견됐다.

돌고래 9마리가 떼지어 죽은 채 발견된 것은 올들어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삼척시 상맹방해변에서 동방 약 1.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긴부리 돌고래 9마리를 삼척선적 정치망 어선 D호(15t·승선원 4명) 선장 장모(49)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죽은 채 발견된 돌고래들은 길이 2m2㎝~2m26㎝, 둘레 1m6㎝~1m26㎝, 무게 약 90㎏으로 죽은 지 약 1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육안 확인결과 일부 표피가 벗겨지는 상처가 있지만, 창살류 등의 도구를 사용해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돌고래들은 수협위판장을 통해 1마리당 80만원에 판매됐다.

한편 동해해경은 고래 포획 예방을 위해 수시로 해·육상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 중이며, 고의로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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