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문거리, 새롭게 탈바꿈
상태바
전주 동문거리, 새롭게 탈바꿈
  • 한종수
  • 승인 2012.02.05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의 원도심 동문거리가 새롭게 변모한다.
전주문화재단은 갑기원사거리와 한스타일진흥원에 이르는 동문거리 일원에 문화예술의 거리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예술의 거리’ 조성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1차년도 예산은 도비와 시비를 합쳐 총 14억원이 투입된다.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예술의 거리에는 시민예술창작촌 및 예술창작공간 등이 조성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단계적으로는 창의기반 조성(2012~2013), 지역문화예술생태계 구축(2014~2015),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활성화(2016년~)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시민예술촌과 예술창작공간과 같은 창작인프라가 조성되고,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이 사업의 핵심이자 필수 기반시설인 시민예술촌은 시민 및 예술가들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들어서 창작·교육·교류·발표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된다.
예술창작공간은 동문거리 내 빈 상가나 건물에 조성돼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및 문화단체의 입주를 지원,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간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의 거리 내 특정 장소를 지정, 주말 저녁시간 길거리공연(Busker's Project)이 운영된다,
고서점 및 헌책방의 집적지였던 동문거리의 문화자산을 활용, 다양한 예술장르를 결합한 북페스티벌도 펼쳐진다.

이밖에 공공미술·공공디자인·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통해 동문거리를 디자인하는 퍼블릭아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예술의 거리’ 조성은 문화예술 및 도시계획 전문가, 주민대표, 행정 등 이해당사자를 포괄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에 관한 사항을 심의·협의하게 되며, 사업집행은 별도로 구성된 추진단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주의 새로운 문화지구를 만들어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전주한옥마을의 관광인프라 확대는 물론 시민들의 창의적인 문예술활동을 통해 차별적인 젊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종수 기자·hansowon1@hanmail.net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