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체평가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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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체평가 보고회 개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5.08.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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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자체평가 보고회가 지난 5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의 미비점을 공유하고 보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산골영화제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황정수 군수와 유기하 집행위원장, 조지훈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과 영화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자체평가 결과 23개국 53편의 영화가 상영되면서 1만 4천 여 명의 실 관람객들이 방문했던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영화계와 관객으로부터 주목받는 휴양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영화 다시보기”등 영화제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 배치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관객과의 대화 확대 및 산골토크 신설, 무주관객상 신설, 예체문화관 광장 중심의 공간 일원화, 숲 상영장, 야외 포토존과 한국영화 100선 포스터 전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협소한 상영공간으로 인한 영화보기의 어려움, 야외상영 시 추위로 인한 영화보기의 어려움, 스텝 및 산골친구 인력부족으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이 지적됐으며, 영화제 마케팅방안 개발, 다양한 영화, 공연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 상영공간의 확대, 초청 게스트, 20~30대 여행객들을 위한 안정적인 숙박시설 확보, 무주 주요 문화 인프라, 관광명소들과의 연계 확대, 반딧불 야시장의 지속 운영, 무주산골영화학교 신설 운영 등이 개선점으로 논의됐다.

한편, 6월 5일부터 7일까지 예체문화관 안내데스크를 방문했던 영화관람객 147명을 대상으로 영화제 방문경험과 이유, 일정, 영화제 콘셉트와 이미지에 대한 만족도, 불편했던 점, 개선점, 재방문 의사 및 주변 권유 의향 등을 물었던 관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평균 84.5점을 얻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즐길거리 부족과 교통, 숙박 등에 의한 불편 등이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설렘, 울림, 어울림’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예체문화관과 덕유산국립공원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23개국 53편이 초청작으로 상영된 가운데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한 여름밤의 판타지아”가 뉴비전상(상금 1천만 원)과 전북영화비평포럼상(상금 1백만 원)을,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무주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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