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무단횡단 안전불감증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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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무단횡단 안전불감증이 원인
  • 김병기
  • 승인 2016.10.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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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 김병기

횡단보도가 가까이 위치해 있음에도 넓은 도로를 종횡무진(縱橫無盡) 횡단하는 보행자를 가끔 본다.
도로위를 질주하는 차량을 아랑곳하지 않고 곡예하듯 무단횡단하는 이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위험천만하기 그지 없다.

주위 사람의 시선 또한 안중에도 없는 이들의 안전불감증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개연성(蓋然性)이 높고 잘못된 보행습관이 개선될 때 까지 지속적인 교화(敎化)가 필요하다.
무단횡단 보행자들 대부분은 단순히 달리는 차량의 속도를 감각적으로 측정하고 그저 시야에 들어오는 차량만 피해 건너면 된다는 오판으로 무단횡단을 하는데 달리는 차와 조우시 사망사고까지 이어져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차량이 질주하고 있는 도로위의 사정은 상시 안전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운전자 대부분은 전방을 주시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갑자기 뛰어드는 보행자를 인지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운전자들이 급제동을 해도 충격을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사망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매우 높다.
덕진경찰서 교통안전계에서는 보행자 무단횡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계도·단속·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자 스스로 의식개혁이 되니 않는 한 보행자 무질서는 바로잡히지 않는다.
도로의 무법자 보행자 무단횡단 이제 근절되어야 하고 무단횡단 그 자체가 목숨을 건 도박이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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