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경무과 순경 구보빈
최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부터 남부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많은 강우량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때 자동차를 운전할 때에는 평소와 다르게 많은 주의사항이 요구 된다.
수막현상은 빗길에서 운전할 때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수막현상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빗길에서는 규정 속도보다 50%로 감속하여 저속 주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쉬운 예방법이다. 빗길 주행 시 안전거리를 더욱 많이 확보하고 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주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수록 수막현상은 더욱 잘 일어나게 되므로 타이어를 수시로 점검, 교체해 줘야한다.
마지막으로 초보 운전자의 경우 빗길을 운행하다가 한쪽 바퀴에 수막현상이 발생하였을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서 핸들을 돌려서 차체가 돌아가는 사고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럴 때에는 당황하지 말고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서 차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낮추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사고라는 것은 언제 어느 때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항상 주의를 요해야 한다. 소중한 것을 잃기 전에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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