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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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과 안전
  • 김종진
  • 승인 2017.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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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종진

우리는 매일 매일 반복이 되는 생활을 하면서 안전에 대해서는 그리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가정생활부터 직장생활, 단체 활동 등에서 사소한 것처럼 생각될 지 모르지만 작은 부분 하나 하나부터 안전을 생각하고 준비한다면 큰 재난이 닥쳐 왔을 때도 대처하는 능력이 배양 될 것으로 사료된다. 안전은 우선 내 개인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며 내 가족과 이웃을 그리고 친구와 동료를 보호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하나의 요소가 아닐까요? 큰 사건이 발생한 사고도 어찌 보면 무관심과 스쳐 지나갔던 일이 다반사이며, 초기 대응의 미숙 등 작은 부분을 놓쳐 큰 사건이나 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익히 보아 왔으면서도 저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대응을 잘못함으로써 인적 피해는 물론 물적인 피해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이 막대한 경우를 보게 된다. 크고 작은 사고가 나면 우리는 다급하게 119에 신고를 한다.
소방공무원들은 24시간을 교대로 근무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 하고 재난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면서도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아 조치를 취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마무리를 하고 귀소 하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최선을 다 하는데도 막상 사고를 당한 입장에서 본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 화재로 집을 잃게 되거나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소방공무원 한명 한명만큼 자기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으로써 직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분들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소방공무원들은 성실하게 언제 어디서나 성심껏 최선을 다한다. 비록 소소한 것일지라도 자기 자신의 일처럼 꼼꼼히 챙기면서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용소방대를 이끌고 있는 연합회장으로써 아낌없는 찬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화재 또는 재난현장에 소방공무원을 도와 출동하는 의용소방대원들 또한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정신이 없으면 대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가 없다. 의용소방대는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1954년 1월 전국적으로 의용소방대가 조직되기 시작했으며 1958년 소방법 제정시 의용소방대 설치규정이 마련돼 현재 전라북도 의용소방대는 10개 소방서에 7900여명이 조직되어 있으며 고창소방서 의용소방대는 현재 남성대 310여명과 여성대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여 현장을 파악하고 정리하면서 구급차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통로를 확보하고 응급조치를 취해줌으로써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협조해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 또한 자기를 희생하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드리는 숭고한 정신으로 높이 사고 싶다. 우리 의용소방대는 지역만의 안전을 위해서 화재예방 홍보 활동으로 봄철, 겨울철 등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도래하면 길거리나 시장, 산에서 캠페인 홍보활동,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민 수상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연말연시에는 소외받기 쉬운 사회복지시설의 방문도 잊지 않고 있으며  농촌지역 봉사활동 등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사람들을 움츠리게 한다.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불안해진다. 재난의 발생은 생물권 보존지역인 고창군 관광을 비롯한 경제활동도 저하시킨다. 현대사회에안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항이다.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하려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며,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지역주민의 안전생활화 습관이 초석이 된다면 우리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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