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 구조대와 구급대는 인후동백제대로 부근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실시하던 중 건물이 붕괴돼 철거중인 건물 외벽에 깔린 포크레인 기사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9시 12분경 건물 철거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붕괴로 인해 철거작업을 실시하던 포크레인 기사 1명이 쓰러진 건물 외벽에 포크레인에 탄채로 깔리는 바람에 전주덕진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 현장지휘단 등 소방차량 10여대와 40여명 이상의 현장대원이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

즉각 현장에 출동한 전주덕진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는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물 기울어짐에 주의하며 구조 작업을 실시했고, 구조 작업 중 추가적인 외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또 덕진소방서 구급대는 구조 작업 중 현장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의료지도를 받아가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두시간 반 가량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포크레인 기사는 극적으로 구조됐고,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직접 실시한 전주덕진소방서 염정길 구조대장은 “2차 붕괴의 위험으로 중장비의 진입이 불가능했고, 더 신중을 기한 구조작업을 실시해야 했기 때문에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윤병헌 전주덕진소방서장은 “공사현장에서의 안전한 작업 실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