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화훼농가들 고소득을 올리며 부농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부안군 지역 내 화훼산업은 12개 농가가 11ha 규모의 화훼단지를 조성해 연간 1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부안지역 화훼산업은 지난 1995년 유리온실 지원에 따라 장미를 재배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그동안 자동화 하우스 시설 지원을 비롯해 시설원예 에너지이용 효율화사업으로 다겹보온커튼, 보온덮개 설치 등을 지원해 겨울철 난방비 부담 등 농가 경영비를 덜어줬다.

현재 화훼단지는 거베라와 국화가 각각 4ha, 장미 2ha, 분화 1ha로 총 11ha 규모다.

특히 부안에서 생산하는 거베라는 보안면 서해농산에서 조직배양으로 육성한 육묘를 농가에 공급해 종묘대 40%를 감축하고 있다. 품질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전국으로 판매하면서 연간 5억원의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주산면 화봉화훼에서 생산하는 국화는 육묘부터 국화생산까지 체계적인 재배로 지난 2004년 2만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만본의 최상품의 국화를 일본으로 수출 중이다. 내수시장에서도 1본(20개)에 9,000원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산의 안정과 농가의 기술 향상 및 고품질 화훼를 생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부안 양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