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대표 축제, ‘마실 축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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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대표 축제, ‘마실 축제’로 결정
  • 양병대 기자
  • 승인 2011.06.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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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이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군민의 화합은 물론 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대표축제로 ‘부안 마실축제’를 확정했다.

특히 마실축제를 통해 부안의 다양한 자원을 아우르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축제기간 외 관광객의 지속적인 방문, 지역문화 발굴·보전·계승, 부안의 인지도 상승 등을 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29일 간부회의실에서 군 축제발전 및 운영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축제 용역과제 보고회를 갖고 ‘부안 마실축제’를 최종안으로 결정했다.

용역기관인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김석 차장은 이날 보고를 통해 “마실 축제는 부안의 풍부한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자원, 깨끗한 환경, 잘 보전된 지역 등 다양한 소재를 아우를 수 있고 지역 브랜딩에 용이하다” 면서 “지역민과 전문가도 ‘마실’을 가장 적합한 소재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특히 “마실축제는 부안의 풍요로움(자원)과 즐거움(놀이), 맛(먹거리), 그리고 함께하는(사람) 어울림을 담아 소통과 화합이 가능한 대표축제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변산 마실길을 함께 걷고 문학을 배우고 당산문화 등을 이해하고, 천연기념물을 보호하는 등 부안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띠뱃놀이 등 색다르고 갯벌올림픽을 통해 뽐내고 갯벌·누에·염전·도자기 체험, 고고학 탐사가 가능한 즐거움이 담겨 있다.

부안의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하고 요리하고 맛보고 사고파는 맛의 향연을 누릴 수 있으며 전통놀이와 가족캠핑 등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의 어울림, 소담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함께하는 축제로 충분하다는 분석 결과다.

부안군은 이 같은 용역 결과를 납품받는 대로 축제제전위원회 구성과 기본·세부추진계획 마련을 비롯해 축제 개최 준비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실축제는 오는 10월 중에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한 부안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을 대표해 지역 내 다양한 콘텐츠를 축제에 접목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마실축제가 최종안으로 확정됐다” 면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군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관광산업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에 놀러 간다는 뜻을 가진 ‘마실’은 마을과 마을의 교류, 이웃과 이웃의 화합, 가족간의 소통을 의미한다. 또 도시를 떠나 현실을 일탈하고 오감관광체험하는 축제적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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