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의 즐거움 “한글에 대한 배움의 의지 불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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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의 즐거움 “한글에 대한 배움의 의지 불태워”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1.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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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이서면(면장 김영숙)은 지난 4일 이서면 금계리 상금마을회관에서 상금,하금,대농마을 비문해자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울문해마당 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에 모인 어르신들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 글을 배우고는 싶었지만 생활이 넉넉지 않아 기회를 갖지 못하여 한이 맺혔다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계셨으며 이렇게 마을에 직접 한글선생님이 방문하시어 배움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쁨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였다.

75세로 이번 한글교실에 참여한 어르신은 “이번기회에 한글과 숫자를 열심히 배워서 시내버스 표지판도 읽고, 통장도 혼자서 확인해 볼거야” 라며 “늦게라도 배움의 기회를 준 행정에 너무 고맙다며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며 감사함과 굳은 의지를 표하였다.

평균 연령 70세이상으로 이루어진 이서면의 한글교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수업이 진행되며 연말에는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한마당 잔치를 가질 예정이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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