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은 희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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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은 희망교육~!”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2.09.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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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문해교육강사우수기관 견학으로 역량 강화에 앞장

완주군은 마을 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어울문해마당’ 사업의 활성화와 문해강사 역량 강화를 위해 5일 강사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시 - 완주군, 문해교육강사 시민교육센터 내 ‘늘푸른 문해학교’를 방문해 우수 강의기법과 문해 프로그램을 배우는 기관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완주 문해교육 강사는  2011년 군의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함께 문해교육사업의 확대발전을 위해 자체 양성한 고학력 미취업 여성들로,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문해교육사 자격과정을 이수한 뒤 3개월의 실습과정을 거쳐 올 3월부터 본격 한글교육사업을 군에서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오지의 마을마다 직접 방문해 경로당에서 한글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열띤 학구열에 부응했다. 또한 매주 수업이 없는 금요일에 모여 한 주 동안의 학습사례 공유와 학습교구 점검을 나서는 한편,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며 학습을 공유하고 한글교육 뿐 아닌 미술, 공예, 노래, 노인운동까지 섭렵하는 등 꺼지지 않는 배움의 열정에 보답하고 있다.

 이번 군산시 ‘늘푸른 문해학교’ 기관연수는 사업을 먼저 시행하고 있는 선배강사들께 다양한 강의기법을 배우고 수업 중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 애로사항을 상담하며 학습 교자재 활용방법, 우수 문해 프로그램을 배우는 간담회로 진행됐으며, 문해교육의 성공적 운영전략에 대한 특강도 병행됐다.

 문해강사 대표 최숙자씨는  “이번 연수를 통해 문해교육사업은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희망교육으로, 단순 한글가르침이 아닌 큰 틀에서 거시적으로 보는 안목과 다양한 운영 프로세서를 배웠으며,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배워야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완주군 평생학습 관계자는 “평생학습의 근간이 되는 문해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연말 백일장 대회, 문집 발간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을 주민과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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