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천대기업 중 전북 고작 11개, 100대기업 전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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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천대기업 중 전북 고작 11개, 100대기업 전무상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2.09.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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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본사기업은 총 11개사(전국대비 1.1%)로 지난해보다 2개가 감소했다. 또한 100대 기업에는 단 1개 업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가 최근 분석한 ‘2010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현황’에 따르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11개사로 집계됐다.
2011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에는 군산에서 알루미늄 제련, 정련 및 합금을 생산하는 하이호경금속(주)가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진입한 반면 2010년 조사당시 489위의 솔라월드코리아(주), 676위 ㈜중앙건설, 917위 태전약품판매(주)는 순위권에서 밀려났다.
순위권에 포함된 도내 11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7,502억원으로 전체 1000대 기업 매출액의 0.3%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기준 13개 기업이 달성한 매출액 7조5,871억원보다 11.0%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1.1%)와 매출액(0.3%)은 전국대비 비중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소재기업 지원 확대, 지역내 토착산업 육성 및 우량기업의 유입이 가능하도록 SOC 등 산업 인프라 확충,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 유치 확대를 위한 각종 세제 및 자금 지원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2010년 1000대 기업이었던 (주)중앙건설의 경우 워크아웃에 들어간 상태며, 2009년 에는 성원건설(주)도 법정관리 되는 등 도내 1군 건설업체들이 모두 워크아웃이나 부도처리 된 점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건설업의 활성화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별 1000대 기업 분포현황을 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707개사로 70.7%, 이어 경남, 부산, 경북 등 영남권이 187개사로 높게 분포됐다. 충청권(67개사)역시 수도권에 근접한 영향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호남권(33개사)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와 관련 김택수 회장은 “여전히 1천대 기업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은 전국대비 비중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수도권 집중과, 특히 산업인프라가 월등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력이 기업 매출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보다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정책과 더불어 지방의 산업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본사 1000대 기업으로는 동우화인캠(주), (주)전주페이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하림, ㈜전북은행, 백광산업(주), (주)청우테크, 하이호경금속(주), 일진머티리얼즈(주), 광전자(주), 전북도시가스(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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