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 가정폭력 대응 모의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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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 가정폭력 대응 모의 훈련 실시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3.02.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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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2시경 “저희 아빠가 가위로 엄마를 찌르려고 해요.” 112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자세한 위치를 물으려 하였으나 아이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아이의 우는 목소리에 상황의 긴급성을 느끼고 신고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 익산시 동산동 휴먼시아 아파트 앞 공중전화였다.

이에 해당 장소 앞으로 112 순찰차가 바로 출동시켰고, 경찰서 강력팀 및 아동여성계로 통보하고 소방서에 연락, 공조체계 구축했다.

경찰관이 아파트에 도착하여 확인하니 공중전화 옆에서 아이가 무서움에 떨고 있어 아이를 진정시킨후 아이와 함께 집으로 올라갔다.

집에 도착하여 출입문을 열어달라고 하였으나 남자는 “내 마누라 내가 내 마음대로 한다는데 남의 일에 무슨 상관이냐”며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집 안에서는 계속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신변에 위험을 직감하고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 진입을 시도하니 남자는 가위를 들고 만취해 비틀거리고 있었으며 여자는 머리가 잘린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남자를 제지, 분리조치 하고, 여자를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응급후송했다.

익산경찰서는 매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주요 상황에 대한 현장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실제상황과 같은 모의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용식 서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관련기관과의 구축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하여 문제점을 보완한후 민생범죄 예방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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